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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이 내뱉은 첫마디

cultpd 2014. 10. 31. 03:40

정말 이 새벽에 심장이 떨린다.

분노를 넘어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최대한 자제하며 어처구니없는 소식을 전한다.


고 신해철은 다시 태어나도, 죽어서도 부인을 사랑하겠다고 하는

말을 여러군데 인터뷰에서 했을 정도로 

그 사랑이 각별했다.




사진 출처 : mbc 에브리원 부엉이 시즌2



사랑하는 사람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헤어짐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빨리 결혼해야되겠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사진출처 : SBS 에능



부인과를 남자가 계속 드나드는 것이 뭐해서

빨리 결혼해서 남편으로 당당하게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신해철.


두개의 암과 싸운 위태로운 신해철 부인을 그는 지켰다.

하지만 어느날 쓰러져 주검이 되어 나타난건 오히려 신해철이다.


이 정도면 지금 부인 윤원희씨가 어떤 심정인지 안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의 사랑이 보통 부부에 비해 얼마나 단단할지는 

조금만 상상해봐도 알 수 있다.


그런 윤원희씨(37)가 처음으로 현재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고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는 기막힌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위 축소수술(위 밴드수술)을 

동의도, 설명도 없이 의사가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고 신해철은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고 

그러던 게 여기까지 온거라고 말하며 

옆에서 지켜본 부인은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없다고 표현했다.


자신을 지켜줬던 남편을 못지켜준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계속 배가 아프다는걸 간과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다.

아무리 담당의사를 믿고 친했던 사이라도 

위를 묶는 수술을 동의없이 하다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신해철은 위밴드 수술 다음날 주치의가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엄청 화를 냈다고 한다.

그리고 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호소를 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말만 했다고 한다.


급기야 신해철의 장이 썩어가고 패혈증에 걸려 죽기 직전까지

병원에 있다가 심장이 정지하고 나서야 심폐소생술 후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한 것으로 보인다.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으로 미국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의 

일본지사에서 일했던 경력의 재원이고 

남편이 아플 때도 중국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심정이 오죽하겠나?

평생 고통스러운 기억이 될 것이고 또 9살 딸과 7살 아들 또한

갑자기 잃은 아빠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겠는가?


이런 어마어마한 일을 벌인 것이 바로 누구인가?


소속사는“많은 분이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계신 걸로 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고자 가급적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 시각까지도 해당 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준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고 신해철 빈소에 1만명이 넘는 조문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까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2013년 MBC‘리얼 동물 입양기- 우리집 막둥이

고 신해철 가족의 단란했던 식사시간

기사참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0/30/0200000000AKR20141030219500005.HTML?input=1179r



지금은 아파하고 고인을 기리는 일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소속사는 빨리 조치를 취하여 해외도피 등의 위험은 없는지

증거 등 조작의 위험은 없는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빠른 행보가 필요할 것 같다.


고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선임은 마친 상태라고 하니 제발 빨리 준비와 대응을 해서

고인에게 억울함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풀어주는데 

온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

우리 모두 힘을 보탤 준비가 되어 있다.

네티즌 수사대와 전문가들, 그리고 앞으로 양심선언을 할

많은 사람들을 미리 지지한다.





끝으로 윤원희 씨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굳건히 이 고통을 견뎌내주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고 신해철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미사와 함께 진행된다.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모두가 고인을 잃은 슬픔에 허둥지둥.

지금 해야할 일은 부검이다.

부검 없이 의료 분쟁이 승리하는 경우는 희박하다.

화장을 하게되면 직접적인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황 증거로는 법정에서 이기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시나위의 드럼머 남궁연, 

그리고 이승철, 윤종신, 함께 가요계에 획을 그은 지인들이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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