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또 네티즌 고소할 것인가?

cultpd 2014. 12. 8. 10:33

원정출산 논란으로 언론에 이름을 알렸던 조현아씨.

마흔살인 조현아씨는 누구길래 대한항공 비행기를 돌렸나?


라면 상무 이후 왕상무보다 한술 더 뜬 갑질을 한 조현아씨가 화제인데

조현아씨는 견과류를 봉지째 건네는 스튜어디스에게 규정에 어긋난다며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했단다.


왜 그 비행기에서 주는 땅콩 같은 거 들어있는 

짭짜름한 거 있지 않나?



그래서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게이트로 돌아갔고 승무원을 내리게 하고 다시 출발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마흔살 조현아씨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딸인데

한진그룹이 어떤 그룹이냐하면

대한항공이 속해있는 그룹이다.

그러니까 제일 큰 계열사라고 할 수 있다.

한진 네트워크를 한번 보면




이러니 대한항공이 돌아가지 않고 어쩔 도리 있나?

과자를 잘못 가져다 준 스튜어디스 잘못일까?


난 이 기사에서 총체적인 난국을 발견한다.



조현아 부사장 아니라 조양호 회장이 탔어도 

기장은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동요할 수 있으므로 

그냥 가는 것이 맞다.

이 때문에 출발시간도 20분가량 지연됐다고 한다.


물론 그러면 잘릴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기장이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철학의 부재를 느낀다.


이것은 뭐를 의미하냐하면 그 회사의 철학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니겠나?



사진출처 : 한진그룹 홈페이지, SBS 뉴스 캡처 


조현아 부사장은 미국 원정 출산 논란으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 3명을 고소하기도 했었다.

조현아 부사장은 임신 상태로 하와이 출국,

현지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원정 출산이라고 비난을 했었다.


당시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호텔 재개발과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건으로

전근 발령을 받은 것이었다고 해명했었다.


이번 건으로 또 네티즌이 얼마나 명예훼손 고소될지는 모르겠지만

할말은 해야겠다.


차라리 라면이 맛없다는 왕상무가 훨씬 인간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왕상무는 비즈니스석에 탄 유명 회사의 임원으로 갑질을 한 것이기에

어떻게 대항해서 싸워볼 수나 있지,

이 경우는 부사장이 갑질을 하고 진상고객 노릇을 하니 

뭐 어떻게 하겠나?


이래놓고 라면상무나 과도한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이나

블랙 컨슈머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나?


얼마나 대단하다고 이코노미에 탄 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비행기를 세우고 출발시간을 지연시키나?


대한항공이 정말 한진회장이나 대한항공 사장의 개인 소유라고 생각하는걸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이번 기회에 큰 것을 배우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 라면상무 때 대한항공은 동일 사태가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상무 사건 때 사내 게시판에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었다.


또한 그는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해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 이번에 법적 조치를 취해야겠지?

당연히 법적 조치를 취해야한다면 공감 하트를 눌러주세요!


2014/12/09 - [뉴스 따라잡기] -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 대신 대한항공의 말도안되는 사과문과 해외외신 반응


진격의 세계일보가 단독 입수한 교신기록.

요즘 세계일보 취재력 대단하네요.

지난 5일 0시5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86(A380기종)의 승무원은 지상근무 요원인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절차와 운항 가능 여부에 대해 교신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당시 운항관리사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 승무원과 “자세한 것 좀 알려주세요. (생략) 한 명을 더 다른 승무원으로 바꿔야 된다는 이야긴가요?”, “사무장 내리고, 부사무장이 사무장 역할 하고요. 추가로 교대시키는 건 아니고요”라는 내용으로 통신했다. 


교신내용 중 확인가능한 부분을 재편집.

자료: 미국 LiveATC 재편집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2&aid=0002751611&sid1=001&lfrom=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