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사랑에 빠진 편안함, 장윤주의 글과 사진에서 왜 느끼지 못했을까?

cultpd 2015. 3. 24. 09:24

사랑하면 세상이 달라보인다고들 합디다. 5월의 신부가 되는 장윤주씨. 패션 모델로서 남들이 못해보는 경험과 고생을 한 결과, 오늘 최고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지만.

또 그리하여 남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잊고 잃고 살아갈 수도 있는 법.



하지만 장윤주씨는 남들이 누구나 한번씩은 한다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또 그 즈음 누구나 한다는 사랑에 빠져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일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의 표정에서 한없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사랑이다. 그 어떤 화보보다도 뚱뚱해보이고 못생긴 표정이지만 그 어떤 화보보다도 아름답다.


'Two are better than one'

여행과 음악을 사랑하는 제게 평생의 여행 메이트가 생겼습니다. 갑작스런 기사로 많이 놀라셨죠. 오늘은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패션 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고마워요.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결혼 준비 잘 해서. 물 흐르 듯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살게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성품이 선하고 성실한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멋진 싱글로 살고 싶었던 마음 그 이상으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평생에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


동네 친구? 어찌하여 얼마되지 않은 사진이 이렇게도 그리운 사진처럼 향수 어릴까? 또 하나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예쁘게 나온 사진보다 예비신랑이 멋지게 나온 사진을 골라 팬들에게 처음 자랑했다는 것이 참 예뻐보인다. 사랑하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하더니...


하지만 장윤주씨 페이스북 곳곳에는 사랑이 느껴지고 편안함이 이미 느껴지고 있었다.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삶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았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할 것이다.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를 생각하며 소리내어 읽어보는 글.




사랑하면 착해진다. 그리고 세상을 멀리 바라보게 된다. 그 이유는 감수성이 절정에 오르는 시기이고 뇌에서 다양한 호르몬이 만들어지기때문에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또 작은 것에도 흔들린다. 넬슨 만델라의 글이 오늘 나에게도 이렇게 가깝게 다가오는 것은...




파리의 물가도 나날이 오른다니 포도주값도 비싸졌겠소. 다미아의 콧노래, 들어 보았소? 기가 막히지. 

참 5월이니 마로니에가 한창이겠소. 


소식 들으니 형의 허벅다리에 꼬집힌 시퍼런 자국이 생겼다지요. 이유를 묻고 보니 파리의 거리를 걷다가 대체 이게 꿈이 아닌가고 가끔 제 손으로 제 살을 꼬집어 본다지요. 안심해도 좋다. 꿈이 아니고 생시다ㅡ그런다지요. 


꿈에나 가볼 수 있는 파리를 형은 갔구려. 

그럼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953년 5월 6일 밤 


김환기 에세이 

'파리에 보내는 편지- 중업 형에게' 부분





겨울은 겨울 대로 아름답고.

봄은 봄 대로 아름다운 것 처럼.

때를 따라 아름답게. 

지금의 때를 소중하게. 그렇게 사랑하며.


#HarpersBazaar #March #Vans 

#장윤주의호우시절 #지금은사랑할때


장윤주씨의 페이스북을 구경하다 나도 모르게 사랑하고 싶다는 감정에 취한다. 자꾸만 와닿아서 자꾸만 생각나는 글이 하나 있다.



Do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Do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잔지바르 #탄자니아 #여행자 

#함께에대해생각할때 #새로운도전




우리는 늘 빨리 가고 싶어한다. 그것이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당연히 혼자 가면 빨리 간다. 하지만 천천히 누군가와 멀리 가보고 싶다.

멀리 가는 장윤주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뿅~~~


사진 및 글 출처 : 장윤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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