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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산체 폭풍성장에 만재도 거북손 품절까지, 어촌편이 남긴 것

cultpd 2015. 3. 31. 15:08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묘한 프로그램이다. 단지 리얼한 농부체험, 어부체험이 아니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이상하게 그립다. 만재도 차승원과 유해진이 살았던 집을 생각하면 그냥 예능에 나왔던 배경이 아니라 마치 외갓집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이 정도까지 그립다.

오늘 귀염둥이 선체 폭풍성장 사진이  tvn공식 sns에 소개됐다.





많이 자란 산체를 보면서 개 반갑다. 그냥 프로그램에 나온 동물로 반가운 것이 아니라 기억 속의 그리운 강아지처럼 반갑다.

만재도의 인기비결은 멀리 멀리 배를 타고 들어간 마을에 바다가 보이는 현지인의 집 한채에 마치 숨어사는 듯한, 그러니까 일상이 아니라 추억에서나 존재하는 듯한 비밀스럽고 감춰진 나만의 공간 같은 느낌을 모두가 느꼈을 것 같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세숫대야가 바람에 날려 우당탕탕하는 오디오는 어릴 적 듣던 소리 아닌가?

지금은 아파트에서 바람에 날아갈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잊고 지냈던 외갓집 할머니와 보냈던 어린 시절이 이 프로그램에서 생각났는지도 모르겠다.

산체도 그런 의미에서 그립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거북손.

현재 만재도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에서 2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품절이다.

전국에서 거북손 맛이 궁금해 주문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한데 거북손 양이 얼마나 되겠나?



생홍합살도 역시 품절이고 파래돌김도 품절이다.

차승원이 유해진을 위해 만들어준 파래돌김, 나도 먹어보고 싶다 ㅜㅜ




산체도 보고 싶지만 나비가 아닌 벌도 보고 싶다.

산체가 만재도 그곳에 살고 있듯 차승원, 유해진 부부도 그곳에 아직 살고 있을 것 같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배우로 여전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가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만났던 차줌마와 참바다씨는 아직 거기에 살고 있을 것 같다.

나영석, 신효정 PD와 TVN에 부탁한다!!!

꽃보다 할배 작업 끝나면 1회라도 좋으니 어촌편 앙코르 방송으로 차줌마, 참바다씨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

장난 아니게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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