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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세월호 추모, 아직도 노란리본을 달지 않는 한사람

cultpd 2015. 4. 17. 08:58



맨유 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이 홈페이지에 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애도의 뜻을 전한 것이다.

맨유는 16일 한글판 홈페이지에 노란 리본을 띄우고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맨유는 “1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월호 침몰에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476명의 승객을 태웠고, 공식적으로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은 여전히 실종중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며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맨유도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린다는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세월호 이야기를 지겨워하고 욕하지 않는가?

차막힌다고 욕하고 예능 프로그램 결방한다고 욕하고 지겹다고 욕하고...

참으로 부끄러운 대한민국,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이 지겨워하는 동안 누군가는 매운 캡사이신 액체를 맞고 괴로워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현재다.






이렇게 많은 이가 눈물을 흘리고 있어도 아직도 강건너 불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지겨운가?


그리고 아직도 노란리본을 달기 싫은 것인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노란 리본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텅 빈' 팽목항 찾은 박근혜 대통령, 일부 추모객 항의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일부 추모객들은 박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세월호를 인양하라’, ‘유족 앞에 사과하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에 항의하며 팽목항 분향소를 임시 폐쇄하고 자리를 떠났다.













시사인이 세월호 1주년을 맞아 특별판을 뿌리고 있다.

다시 잔인한 4월이다.


노란 리본이 그의 가슴에 달렸으면 좋겠다.

4월이 지나기 전에...


사진= 시사인, 맨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