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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최고기대드라마 웹툰 <송곳> JTBC 국장연출과 정도전 작가 정현민의 <어셈블리>

cultpd 2015. 6. 25. 06:23

화제의 웹툰 송곳이라는 작품이 있다. 화요웹툰으로 웹에서는 인기가 꽤나 높은데 애들 얘기가 아니라 상당히 진중한 어른 이야기다. 대한민국 노동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도 만화적으로 의미있는 과장과 충격요법이 상당히 재미있다.

송곳 웹툰의 작가는 최규석. 

'어쨌든 나는 세상 모든 곳에서 누군가의 걸림돌이었다.'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송곳의 작가 최규석은 <대한민국 원주민>, <습지생태보고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울기엔 좀 애매한>의 작가다.


송곳이 JTBC에서 드라마화된다는 것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낸다. 사실 종편채널에서 노동자의 삶을 다루고 비정규직 해고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고 또 송곳의 연출을 국장 김석윤 PD가 직접 연출한다는 것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송곳은 미생과도 비교되는 새로운 웹툰이라서 드라마 미생의 성공처럼 송곳도 대성공를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

송곳을 맡은 김석윤 PD는 현재 JTBC 제작기획국장으로 JTBC의 실세이고 모든 프로그램을 컨펌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이전에 KBS PD였다가 이직했다. KBS에서 김석윤 피디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 등 드라마, 시트콤을 연출했었다.


또 영화 올드미스다이어리도 연출했고 조선명탐정도 감독을 해서 흥행에 성공을 했었다. 작가는 올드미스다이어리와 영화 조선명탐정을 함께 했던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집필한다. 현재까지는 올드미스다이어리의 지현우가 출연하다고 알려져있다.


송곳은 재미 면으로도 상당히 임팩트있는 작품이면서 현실에 대한 무게를 아주 효과적으로 송곳처럼 찌르는 해학이 있다. 그래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들 중 하나다.




JTBC

제작진 연출 김석윤|극본 이남규, 김수진

출연 지현우

줄거리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송곳과 더불어 또 하나 기대되는 작품이 있다.

과연 성공할 것인지 상당히 궁금한 드라마인데 정도전 작가 정현민의 두번째 작품 <어셈블리>다.

어셈블리가 기대되는 이유는 정현민 작가가 국회 출신으로 이전 정도전에서 보여준 정치적인 상황을 드라마적으로 잘 보여준 실력때문인데 

어셈블리는 사극의 정치가 아니라 현실의 정치를 다룬다.

KBS가 얼마나 강하게 정치판을 풍자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현실 정치를 몸소 체험한 정현민 작가의 필력을 믿어본다.


배우로는 옥택연과 정재영, 송윤아가 활약한다.

어셈블리의 뜻은 assembly [ə|sembli] 1. 의회, 입법 기관   2. 집회   3. (학교에서의) 조례의 뜻이다.

그러니까 어셈블리는 그냥 국회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다.

국회에 들어간 무식하고 용감한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의 이야기인데 작가 정현민이 국회 출신 작가답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국회의 디테일한 면을 얼마나 파헤쳐 제공할지 사뭇 기대감이 크다.


어셈블리 첫방송은 7월 15일이고 JTBC 송곳은 가을 방송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