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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문자 메시지로 입장표명, 이별범죄에 대하여

cultpd 2015. 7. 30. 17:36

사랑은 때로 실망과 증오로 겉잡을 수 없이 변질되어 가기도 한다.

그 사랑이 깊었을수록 그 상처와 배신감은 더욱 크고 웬만하면 공개할 수 없는 것까지 공개할만큼 막장 드라마로 치닫기도 한다.

사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때다.

정말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김현중이 군대를 가면서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다. 이제 김현중은 빠지고 법률적인 정리만 남았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들도 충분히 막장드라마급인데 이보다 더한 것들이 남아있는가?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김현중 사건 재점화.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입장을 표명했는데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를 통해 김현중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까지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6억 원을 공갈 갈취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것이고 여자친구는 금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벌어졌던 상황은 김현중 측이 여자친구에 대해 무고, 공갈, 명예훼손, 소송사기 등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인데 이에 대해 맞고소로 법정싸움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 중 현재 의뢰인이 임신 만삭의 몸이라고 밝혔다.


여론은 이미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태라 더이상 김현중 기사에 대해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현재 김현중 전 여친이 느끼는 꽃뱀이라느니, 거짓임신 및 공갈 등의 언급으로 김현중뿐만 아니라 네티즌에게도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고 이에 김현중과 나눴던 문자 중 해당 기간의 것들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그야말로 싸우면 싸울수록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고 이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주장이 나오는 것 같다.



이 메시지가 정말 김현중이 보낸 것이라면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것이 아닌가?

"무슨 임신기계냐?"라는 말을 정말 한 것일까?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돼지같은게 걸려서 퍽하면 임신이라니"

"진짜임신쟁이새끼"



"병원 이제 다른데 가봐"

"무슨 몸파는 여잔줄알겠어-- 매달 오고"



임신테스트기 사진도 보이고 두줄로 임신이라는 내용을 전한다.




결국 갈때까지 간 사랑했던 사람들이 어떤 상황까지 오게되는지 소름끼치고 심장이 멈출만큼 충격적이다.




김현중과 여친의 법적 공방과 전국민에게 충격을 전해줬던 일련의 증거들, 그리고 앞으로 김현중 측이 전 여친을 공격하면 할 수록 더욱 많은 진흙탕 증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한 것이 상대의 악행을 공개하는 것이거나 또는 상대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 역시 이렇게 인간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말들이나 대중에게 공개될지 모르고 했던 은밀한 대화 공개로 나타나는 것이니...


이제 이것이 돈때문인지 명예때문인지, 아니면 사랑때문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


요즘은 '안전이별 축하'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정말 이 말에 나는 끔찍함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잘 보내주는 것이 예전 안전이별의 의미라면 지금의 안전이별은 말 그대로 헤어지고 나서 집착, 스토킹, 협박, 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해졌다는 의미다.

이것이 바로 이별 범죄라고 불리우는 것인데 대표 유형이 ‘지속적인 접근을 통한 괴롭힘’즉, 스토킹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폭력과 강간, 납치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행 이후 스토킹으로 처벌된 경우는 2년간 500여명에 불과하며 1인당 범칙금도 8만원이 전부다.

이처럼 사랑하다 헤어지는 것에 누구나 있는 아픔 정도로 생각하다가 이것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김현중 사건에서 보듯이 사랑이 이별로 끝나면 어떤 수준까지 일이 커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무서움을 알아야한다.

게다가 사랑하는 당시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 비디오도 찍고 은밀한 사진, 그리고 비밀번호나 개인정보 등을 공유하는 일이 있고 집주소, 가족관계, 평소 생활 습관까지 모두 알고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그 범죄는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2014년 애인 혹은 전 애인을 상대로 한 살인, 강간, 폭력 등 5대범죄를 일으켜 경찰에 검거된 사람들의 숫자가 2만 8천여명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이별범죄 신고건수는 연간 2만여건, 하루평균 54건이다.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별이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오랜 역사동안 책으로 영상으로 연구 발전이 되어왔지만 이별을 잘하는 법에 대해서는 쉽게 접할 수가 없다.

이별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표명 중 가슴아픈 여친의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