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송중기, 송혜교 결혼에 이재용 부회장과 안종범 전 수석이 벌인 일

cultpd 2017. 7. 5. 20:51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다.

왜냐하면 뇌물죄 성립 관련 가장 중요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 공판이 있던 날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고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 개입에 대해 이야기하는 날이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 날인가?



그런데 송혜교, 송중기 결혼 소식이 느닷없이 등장하면서 모든 뉴스를 다 잡아 먹어 버렸다.

박근혜 정부 심판과 탄핵을 외쳤던 국민들이지만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결혼에 대한 관심을 어찌 떨쳐버릴 수 있겠나?

하지만 이재용과 쇼미더머니 정상수가 같은 급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이 대중의 잘못이랴?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성이 대한민국에서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무도 못하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삼성만큼 언론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었을까?



우선 송중기, 송혜교 결혼 소식부터 궁금증 해소를 시켜드리고 삼성으로 들어가겠다.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송송커플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송혜교가 그동안 걸었던 배우들과의 여정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과거 발리에서 일주일 정도 송혜교, 송중기가 휴가를 보냈다고 중국 언론 시나닷컴에 기사로 나왔고 팬들이 포착한 목격담도 이어졌었다.

송중기 나이가 85년생 34살, 송혜교 나이는 82년생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제 출생일이 81년 11월, 37살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최소 3살에서 4살 차이로 송혜교가 연상이다.


발리에서 송혜교, 송중기 목격 사진


시간 차이를 두고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는 목격으로 당시에는 열애설이었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 있겠다.

발리 열애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송중기, 송혜교는 목격됐고 당시에도 역시 열애설을 부인했고 송혜교가 뉴욕에 있는데 송중기에게 연락이 와서 만난 것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네티즌은 송혜교, 송중기의 팔찌가 똑같다는 것으로 열애 증거라고 이슈됐지만 이 역시 송중기는 스타일리스트가 해준 것이고 송혜교의 팔찌는 머리 고무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서 송중기, 송혜교 열애 기사가 나야 하지만 뜻밖에 송중기, 송혜교 결혼 뉴스가 오늘 등장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재판은 당연히 밀렸다.



심지어 jtbc 뉴스룸에서도 (취재가 덜 됐나?) 이재용 관련 보도가 안 되는 초특급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공판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말이다.

오늘 이재용 부회장 공판에서 안종범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은 적 없다”는 말을 했고 국민연급 관계자 등과의 관련도 모두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용 무죄로 가는 빛나는 한 수를 둔 것이고 이재용 무죄는 결국 박근혜 무죄로 가는 길이다.




특검은 안종범 수첩을 핵심 증거물로 내세워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려 했는데 안종범 전 수석은 “이 부회장과의 독대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불러준 내용도 수첩에 적었다”고 말했지만, 수첩에 적힌 대부분의 내용이 기억에 없다고 답했다.

특검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록된 63권의 수첩을 확보해, 이날 공판에서 수첩의 일부를 공개했는데 2015년 7월 25일자에 ‘삼성·엘리엇 대책, M&A 활성화 전개, 소액주주권익, 글로벌 스탠다드, 대책 지속 강구’ 등이 적혀 있었고 2015년 8월 9일에는 ‘메달리스트, 스케이트·스키 영재발굴 훈련, 삼성 지원 스케이트, 5억원 지원’ 등이 적혀있었다. 

 

지난해 2월 15일에는 ‘바이오 신산업, 금융지주회사, 글로벌금융, 은산분리, 아프리카, 삼성 역할, 제이티비시(JTBC)’ 등이 있었다. 

 

특검은 ‘금융 지주’에 대해 “삼성이 금융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것이 글로벌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를 이 부회장이 했냐”고 묻자 안 전 수석은 “말한 사람은 정확히 답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대화가 독대에서 나왔다고 박 전 대통령이 말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및 삼성 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시를 받거나 삼성의 현안을 챙기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말 중요한 사항 아닌가?


굉장히 재미있는 논리가 있는데 전문 증거라는 것이 있다.

"직접 봤냐?" "전해 들었냐?"라고 할 때 전해 들은 것을 전문이라고 한다.

전문은 증거로 채택이 안 되니 안종범 전 수석 수첩 역시 이 논리로 가면 안 전 수석은 단지 전해 들은 것을 적은 것이고 이것이 증거로 채택되려면 직접 당사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정을 해야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인하니 안 전 수석의 수첩은 의미없다고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이 논리로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이 몰고 가면 결국 무혐의 판결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이렇게 중요한 날, 하필이면 송중기와 송혜교는 그렇게도 오랫동안 부인하고 숨겼던 사랑을, 결혼을 발표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무튼 안타까운 것은 국민들의 오랜 싸움으로 이뤄낸 국정농단 주범들의 구속과 대통령 탄핵, 그 핵심이 될 뇌물죄에 관한 재판이 점점 대한민국 드라마처럼 시작은 어마어마하지만 엔딩은 흐지부지 끝나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순실 재판에서는 독일에 세운 유령회사 ‘코레스포츠’의 이름이 지난해 2월 ‘비덱스포츠’로 바뀐 이유가 삼성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증언도 나왔고 삼성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씨 국정농단의 시작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 대한 내용도 허풍에 가까웠다는 증언이 있었다.


상황이 박근혜 전 대통령 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정황이다.

이 상황에서도 온통 송중기, 송혜교 결혼 이야기만 가득하다.

앞으로 연예인 관련 초특급 기사 몇 개 더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송중기를 사랑한 박근혜 전 대통령, 안종범 수첩


충격!!! jtbc 뉴스룸 끝까지 이재용 공판 뉴스를 보도하지 않았다. 혹시 놓친 것인지 보신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오늘의 jtbc 뉴스룸 주요 뉴스.


1.북한 '발사 영상' 상세히 공개


북한은 오늘(5일)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어제 발사한 화성-14형의 발사 영상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미사일의 운반과 발사, 단 분리 과정이 담겼습니다.


2. 미국 '북 미사일은 ICBM' 결론


미국 정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고 확인하고 북한에 대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미국에 앞으로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며 미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3. 중·러 "한반도 문제 일괄 타결"


중국과 러시아는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일괄 타결을 포함한 한반도 공동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독일의 지지를 이끌어낸 뒤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설득에 나서며 국제 여론전을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4. 이유미, 검찰서 "이준서 개입"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이유미 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개입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단독 범행이고 당이 모두 속았다는 국민의당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어서 검찰은 당 지도부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5. BBQ치킨 회장의 '꼼수 증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 치킨의 윤홍근 회장이 수천억 원의 가치를 지닌 회사를 자녀에게 사실상 넘기면서 세금은 얼마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편법 증여를 바로잡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미 중견기업에서까지 편법 증여가 만연한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6. 방치되는 농촌 빈집 5만 채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이 집은 주인이 있지만, 수년째 아무도 안 사는 상태로 버려져 있습니다. 전국 농촌에 이런 빈집만 5만 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방치되고 있는 배경을 밀착카메라에서 살펴봤습니다.


7. 채동욱 전 검찰총장 출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당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룸 2부에 채 전 총장이 출연해서 총장 재직 당시의 수사 상황과 청와대와 국정원의 외압 의혹을 직접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