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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제주신라호텔 폐쇄결정, 오빠 이재용과는 달라

cultpd 2015. 6. 20. 12:58

요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소식으로 골치가 너무 아팠는데 오늘 새로운 메르스 확진자 0명이라는 즐거운 소식이 나왔다.

확진자의 완치를 기도하고 앞으로 전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빌어본다.


이 상황에 기분 좋은 소식이 있다.

통쾌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결단력이 놀랍다.

처음 제주신라호텔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소식이 나자마자 호텔 신라는 발 빠르게 방역조치와 함께 즉각 예약 중단, 영업 중단, 그리고 폐쇄를 했다.

몇일동안 호텔을 폐쇄하면 그 손실액이 얼마가 나겠나?

하지만 이부진 사장은 이미 메르스 전염 가능성이 없다고 나왔지만 폐쇄를 결단했고 투숙객 전액 환불과 항공료 전액 환불, 전액 클레임 보상 등

사태수습에 놀라운 결단력과 통큰 보상을 해주고 있다는 네티즌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어마어마한 손실보다 더 큰 것은 제주 신라호텔의 이미지다.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을 뒤늦게 찾아가 상황실 현황을 살피는 모습과는 다르다.

병원은 나라에, 나라는 병원에 서로 얼굴마주보며 쌩긋하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이부용 호텔신라 사장은 상당히 빠른 대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높은 수준의 결단력을 보여줬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이부진 사장은 1970년 10월 6일 생으로 할아버지가 고 이병철, 아버지가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오빠가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이다.

198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 학사, 이후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사원으로 입사하고 

2001년 ~ 2004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 2004년 ~ 2005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 2005년 ~ 2009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 2010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2010년 ~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2010년 ~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드라마같은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의 매력이 넘치는 사진이 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상당히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사장이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서 카트를 끌며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완전 주부의 모습으로 장을 보는 이부진 사장.

게다가 아들이 뭔가를 조르자 딱 엄마의 표정으로 응대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메르스 사태에 숨기려 급급하고 천천히 조심조심 응대하는 정부와 병원들의 이기적인 행태를 보며 분노가 일었었는데

이부진 사장이 제주신라호텔 폐쇄에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력은 충분히 칭찬할만하다.

아무리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우리와는 다른 부러운 대상이라해도 칭찬할 건 칭찬해야겠다.

그래야 이런 기업인이 진심이든 아니든 노력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