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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삼시세끼 어촌편3의 놀라운 콘텐츠영향력지수

cultpd 2016. 10. 24. 23:43

SBS 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려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24일 공개된 콘텐츠 파워지수에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시청률이 7.9%고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시청률이 5.9%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화제성 등에서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검색이나 뉴스, 방송 후 찾아보는 관심도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달달함과 박보검 김유정 케미스트리 때문에 시청률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달의연인 충성 시청자는 상당하고

또 객관적으로 드라마 자체도 5%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재미면에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물론 발연기 논란 등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해외에서 기 검증된 대본의 콘텐츠로 망하기 쉽지 않은 드라마였다.

나 역시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달의 연인을 찾아보니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패턴으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상대적으로 후반부 긴장감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콘텐츠 파워 지수에서 2위로 달의연인에게 뒤쳐진 것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TVN의 삼시세끼 어촌편3가 무려 3위를 했다.

질투의 화신과 혼술남녀를 따돌린 것이다.


시청률은 무려 첫방송이 9.7%.

웬만한 드라마 시청률보다 높고 SBS 런닝맨 시청률 7.5%보다도 높다.


수훈갑은 신화의 에릭이다.

차승원이 요리를 할 때 놀랐던 것 보다 더 놀라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캐릭터도 독특하여 요리를 하다 말고 미동도 하지 않고 생각에 빠진다.

이렇게 정적인 것이 예능에서 이렇게 재밌게 통하다니 정말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단 1초도 쉼 없이 떠드는 예능에서 에릭의 포즈는 기가막히게 즐겁다.

그러면서 요리를 수준급으로 해낸다.

정말 최고의 캐릭터 발굴이었고 캐스팅의 승리였다.


달의연인-보보경심:려 마지막 방송이 3회 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3회동안 시청률이 급상승할 것인가 궁금하지만 사실 어려울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던 시청자들이 따라잡기에는 17회의 분량이 너무 많기에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달의 연인이 화제성이 높은 점과 구르미와 같은 사극, 타깃이 비슷했던 만큼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으로 구르미 팬들이 몰려올지 상당히 궁금하다.

그리고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 새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첫 방송되었는데 반응이 어떨지 아직은 모른다.

배우들의 화제성 파워에 있어서는 달의 연인이 완승이지만 요즘 시청자들은 배우들만 보고 드라마를 선택하지 않는 편이고 또 수애가 오랜만에 컴백하는 작품으로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의 케미가 어떨지 모르고 또 대본의 힘이 어떨지 모르겠다.


상당히 재밌는 것은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첫방송을 보는데 마치 공항가는 길2를 보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공항가는 길은 훨씬 영상미와 느낌이 충만한데 그에 비해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화끈하고 코믹한 요소가 더 많다.

하지만 빨래하면서 설거지하면서 보면 수애가 스튜어디스 복장을 하고 바람 피우는 약혼남을 바라보는 것이 그야말로 공항가는 길과 비슷한 시작이다. 하지만 풀어가는 방법은 질투의 화신 방법을 쓰고 있고 김영광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경쾌해진다.

수애의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일단 응원한다.


내일 오전 시청률 조사 결과가 나오면 참 재밌을 것 같은 월화드라마 라인업이다.


그리고 삼시세끼 에릭의 파스타 요리도 매우 기대되고 있다.

아참! 윤균상의 맑은 영혼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