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조국 웅동학원 공격에 달라진 네티즌 "노무현과 문재인의 눈빛"

EUN^^B 2017. 5. 13. 07:08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누구일까? 보통은 이명박 전 대통령, 혹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라고들 말을 한다.

그런데 틀렸다.



어떤 이는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철거를 했던 보수단체에 박근혜 정부가 지원을 했으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틀렸다.


그리고 팩트는 이명박 정권에서 이 꼴을 만든 것이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던 사람들은 가시는 길 까지 이렇게 괴롭혀야겠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결국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우리들이었으며 우리들이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언론이었다.


조중동을 앞장 세운 언론의 노무현 죽이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시작됐다.

대통령 감이 안되고 막말을 하고 북한에 퍼주고 빨갱이라는 식으로 노인들을 세뇌시킨 것은 바로 언론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몬 것도, 문재인 대통령을 낙선시킨 빨갱이라는 가짜 뉴스까지 모두 언론의 조작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다.

사람들이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의 공격은 다시 시작됐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총리 등 내각을 꾸리기 위한 청문회다.


우선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는데 그 첫번째 아이템이 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이다.


조국 민정수석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및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재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부터 국정원, 우병우 사단 등 전방위에 걸쳐 압박이 시작됐다.


그리고 중앙일보의 보도.


진해에 있는 웅동중학교 사학법인의 세금 체납 관련이다.

웅동학원은 원래 6.25 때 천막학교로 시작한 곳이고 일제 강점기에 웅동 지역 및 웅천 지역의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했었고 학도병을 출정시킨 역사적인 학교다.


홍준표 후보가 낙선한 전 새누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의 정준길 대변인은 "사학법인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 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조국 민정수석을 비판했다. 


웅동학원은 2013년 재산세 등 총 2건, 21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수석은 "모친 체납 사실에 국민께 사과드리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정부였다면 이번에는 달랐다.

즉각 인정하고 즉각 사과했다.


그런데 네티즌은 어떤 움직임을 보였을까?


우선 블로거 아이엠피터는 "조국 모친 웅동학원이 사학재벌? 1년 예산 78만원에 불과"라는 글에서 웅동학원 2017년 예산 총괄표를 공개했다.




중앙일보의 보도가 마치 고액체납자라는 느낌을 준 것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고 웅동학원의 총수입이 78만 9000원이며 78만원 중 44만원은 정기예금 3000만원에 대한 이자 수입이었고, 2016년 350만원이었던 기부원조금은 2017년 0원으로, 웅동학원이 2100만원을 체납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기사화했다.


네티즌은 이번엔 어떻게 했을까?

이 기사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형편이 어렵다는 웅동학원에 기부를 하려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인 박정숙 이사장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하며 후원 요철을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티즌은 자유한국당에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체납액 때문에 공직기강을 운운하는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의원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 홍신학원은 지난해 3월 법정 부담금 24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서울의 소리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나경원 의원 측은 '홍신학원' 논란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 모친 소유 학교법인의 탈세 문제와 관련 나경원 부친 소유의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에 불과하다.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행위는 아니다. 실제로 법정부담금을 전액 납부한 사학은 전국적으로 9.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신학원은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본 문제가 불거져 서울시교육청에 사실관계를 문의한 바 있으며, 교육청은 2016년 4월 8일자 공문을 통해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부담비율이 낮은 것은 불법행위 아님'을 확인해준 바 있다"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다시 등장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보도한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다음까페 여시는 이사중'에 중앙일보가 댓글을 실수로 남긴 것에 대해 중앙일보 직원과 카톡을 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캡처 화면이 공유됐다.



중앙일보라는 이름으로 "글이나 읽어보고 얘기해라. 조국 본인도 이사였고 지금은 부인이 이사라는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이라는 댓글이 중앙일보 기사에 달렸고 그 화면을 캡처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중앙일보 아이디에 묻는 내용이다.



출처 '다음까페 여시는 이사중'



그리고 5월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 이사장은 웅동학원의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박정숙 이사장은 후원금도 마다한채 언론보도 이후 급전을 마련해 2248만640원을 납부한 것인데 그 사연을 들어보니 별세한 남편 조변현 전 이사장이 장기 투병한 관계로 여력이 되지 않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3년간 지방세 체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다시 한 번 사과를 했다.


잘잘못을 떠나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 것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많은 부분 인정하고 사과했나?


이제 조국 수석 관련 문제는 인정하고 사과하고 해결했으니 나경원 의원 부친의 문제를 지켜봐야겠다.



과거 보수 언론에 의해 고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 내내 욕을 먹고 노인들은 세뇌 당했고 보수당은 그들을 이용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보인다.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시절이다.

미담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 내용 역시 바로 공유된다.

오히려 기성 언론이 더 느린 상황으로 1인 미디어의 발굴 내용이 전통 미디어로 거꾸로 들어가는 역의제 설정의 시대까지 온 것이다.


과거처럼 정보의 공유가 어렵고 느린 시대가 아니다.

SNS가 있었다면 과연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우리는 수많은 목숨을 잃었을까?

그리고 우리의 대통령이 억울하게 가시는 것을 보고만 있었을까?

다시는 이러한 장면을 보지 않으리라!



고 노무현 대통령 검찰 출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