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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여행#1. 시안여행의 시작, 인천공항 가는 길

여행의 기술/중국 시안 미래여행

by 미디어리뷰 2018. 9.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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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한국으로 치면 경주 정도 될까?

시안 [Xi'an, 西安(서안)]

보통 서안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성도(省都)이다.

많이들 들어본 말로는 장안, 장안이 바로 시안인데  당나라 때 수도였다.

그리고 중국의 고도(古都)로 시안은 3천년 고도로 불리운다.

지금으로 보면 수도, 서울 같은 곳인데 경주가 신라의 천년 수도였기에 천년고도라는 말을 쓰는 것과 같다.




중국의 10대 고도라고 하면 베이징(북경), 시안(서안), 뤄양(낙양), 난징(남경), 카이펑(개봉), 항저우(항주), 안양, 청두(성도), 광저우(광주), 인촨이며 8대 고도는 베이징, 시안, 뤄양, 난징, 카이펑, 항저우, 안양, 정저우가 들어가고 7대 고도에는 이 중 정저우가 빠진다.

그러니까 시안은 중국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곳이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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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두 소니 RX100VI


그리고 당나라 부대라고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건 실제 당나라 때 부대를 칭한다기보다는 일본에서 중국을 당나라라고 부르고 일본이 대국 중국을 전쟁에서 이기면서 당나라 부대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안이 가장 번영했던 당대(唐代)에는 동서 9.5km, 남북 8.5km의 대성곽 도시를 이루었고 인구 100만이 넘었다고 한다.

지금도 시안의 중심에는 당시 쌓아놓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벽이 남아있다.

시안의 유명한 키워드를 보면 산시성, 시안비림, 시안사건, 진시황릉 병마용갱, 신라관, 싼위안, 안탑성교서 등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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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드래곤볼도 시안의 것이다.

일본 것인가?


서유기라는 책에 보면 당나라 때의 승려 현장이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를 데리고 서역, 지금의 인도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때는 629년, 서른 살의 승려 현장은 실제로 천축(인도)로 불경을 구하러 갔었다는 것이 역사에 남아있고 그때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라는 제자들을 만났는지, 데리고 갔는지는 나와 있지 않고 소설 속 가공 인물로 보인다.

승려 현장은 실제로 17년 만에 불경 657부를 가지고 당나라 수도 장안 = 시안으로 돌아왔고 당태종과 백성들은 열렬히 환영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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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이제 시안으로 향한다.

하늘에서 중국 시안의 지형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선 핏줄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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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반도체나 컴퓨터 내장 부품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그런데 시안의 모습은 반도체보다는 핏줄이나 최고급 A뿔뿔 등심의 마블링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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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던 그 시절 모습처럼

인간의 발길이 꼬부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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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선으로 가면 훨씬 빠를 것을

꼬부랑 힘들어 돌아 돌아가는 모습은 실로 과학적이며 비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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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 밖에 없는 친구 미래는 계속 자고 있다.

새벽 4시에 만나서 공항 라운지에서 때려 먹고 시안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해서 3-4시간 걸릴 거라고 했더니 흡연실에 가서 담배 4개피를 한 번에 쉬지도 않고 빨더니 비행기 타서 바로 골아떨어질 줄 알았더니 밥 준다고 바로 일어나서 또 다 먹고 잔다.

그리고는 인기척을 내지 않고 시체가 되었다.

짧은 치마를 입고 계속 다리를 벌려서 난 잠도 못자고 계속 담요를 덮어 주었다.

비행기에서 담요 걷어 차며 자는 년은 얘가 처음이다.




3천년 중국의 고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얘는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아이폰XS 맥스가 중국에서 팔 것인지 그것만 관심 있다. 내가 중국 가서 가고 싶은 곳 찾아 오라고 했더니 뜨악!!!!

애플 스토어만 검색해 왔다.

미쳤다!

중국에 애플샵 가기 위해 가는 사람은 얘 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나와 갈 길이 달라서 걱정이다.

난 성벽도 걸어보고 싶은데 ㅜㅜ


암튼 지 나름대로는 조사를 많이 했다며 중국 아이폰 XS를 사야 듀얼 유심이 된다고 열심히 설명했다.

물리적 듀얼 유심이라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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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의 첫 여행.

역시 여행 파트너로 미래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구름의 그림자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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