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Medium format

페이즈원 IQ4 빌리러 KP YOURS 케이피유어스 방문 EOS R+EF24.4

cultpd 2019. 2. 2. 07:01


페이즈원 IQ4 빌리러 KP YOURS 케이피유어스 방문 

사진은 페이즈원 디지털백 사진 아니고 캐논 EOS R+EF24.4.

사진학개론 마치고 밤 새고 또 새벽같이 출동.



맛 간 사진학개론 임성재 프로의 아침 모습.



캐논 EOS R과 24.4 렌즈를 어댑터로 연결하여 촬영해봤는데

역시 나의 최애 화각 렌즈 24.4는 편하고 편안하다.

화각도 그렇고 느낌도...



페이즈원 배터리 세트.

멋진 가방에 ^^




페이즈원 총판 케이피유어즈에는 인쇄 서비스와 미술하는 업체가 같은 층 사무실을 쓰고 있었다.

인상 깊은 묘한 문자.

이 글씨가 참 오래 남는다.

일단 빨간색 글씨가 섞여 디자인적으로 참 예쁘고 자세히보면 고양이 그림 같은 것도 있고 사람 모양도 있고 

희한한 그림 문자다.

글씨의 세계도 디자인의 세계와 밀접하여 세종대왕의 디자인과 한문의 디자인, 그리고 영미쪽 글자들이 모두 느낌이 달라 참 재미있다. 

한글이 디자인적으로 매우 후진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 생각은 한글을 쓰는 사람들의 숫자가 거의 없으니 디자인적으로 개발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요즘 사진 후보정을 캡쳐원으로 해보고 있는데 분명 더 선진적인 느낌은 있으나 쉽지 않다.

이 선진적인 느낌이란 것은 단순히 더 좋다라고 표현할 수 만은 없는데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스마트폰 보정 어플이 예술대학이라면 라이트룸은 문과에서 소프트한 이과에 가깝다. 

그럼 캡쳐원은? 


캡쳐원은 거의 공대 분위기다.

하드한 이과나 전통 공대 분위기에 가까운 것이 캡쳐원, 그래서 캡쳐원은 대중성이 떨어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한 번 빠져들게 되면 다른 어플이나 라이트룸 같은 것이 하찮게 느껴질 수도 있다.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보면 어도비 라이트룸CC가 파이널컷프로에 가깝고 캡쳐원은 프리미어에 가깝다.

물론 요즘 나온 프리미어는 완전히 파이널컷으로 느낌을 바꿨지만 옛날 프리미어를 말하는 것이다.

고로 후보정 어플은 애플, 라이트룸은 맥, 캡처원은 윈도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렇게 캡처원의 개념은 사용자가 깊숙히 들어가 만들고 바꾸고 조작하는 게임이다.

공대생만 쓰라는 식으로 불친절하고 논리적이며 아무나 쓸 수 있게 직관적으로 낚시질 하지 않는다.

이것이 나만 설명할 수 있는 캡쳐원의 특징이다.












짐작하셨겠지만 페이즈원의 IQ4 역시 이러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되겠다.

문과대 박사가 만든 것은 늘 오해와 호불호를 동반하며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공대 박사가 만든 것은 옳거나 그르거나 명확하며 다른 관점에 대해서 주장은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그들만의 세상이므로 펌웨어 업데이트 안 해준다고 난리나지도 않고 리뷰어들이 미친 듯이 까지도 않는다.

불편하면 쓰지마 수준이거나 몇천만 원 주고 카메라 살 사람들도 아니면서 하며 무시하는 수준이다.

비싼 거일수록 에러가 없고 완벽하다고?

그렇지 않다.


핫셀블라드나 후지필름 중형 카메라 써보신 분들은 살짝 맛 보셨겠지만 안 찍히는 경우나 껐다 켜야 하는 경우가 캐논, 소니에 비해 엄청나게 많다.

대신 페이즈원의 장점은 비싼 대신에 본사와 소통하여 케이피유어즈에서 불편한 점에 대해 개선 노력도 하고 실제로 펌웨어에 반영이 되고 수리 등을 대행해주고 상담을 해준다.

은행도 그렇고 자동차나 패션 업계도 모두 마찬가지지만 소위 VIP, 명품 브랜드를 쓰는 사람들의 특권이다.

내용도 모르는 상담원과 쓸데 없이 실갱이해야 하는 기성 카메라 서비스센터와는 다르다.

하지만 또 기성 카메라 서비스센터가 더 많은 솔루션을 한국에서 가지고 있고 교육받은 직원들이 직접 수리한다는 이점이 존재한다. 

나도 스웨덴으로 카메라를 보내 센서를 수리한 적이 있는데 중형 카메라의 경우 중고 구입을 꺼리는 이유가 이런 이유다.

정품 AS가 없다면 정말 난감하고 불편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것이 중형 카메라의 단점이다.



7천만원짜리 중형카메라 페이즈원 IQ4 2대가 눈 앞에...

아! 찍어보고 싶다.









우와! 150mm f2.8 렌즈라니...

1억 5천만 화소에 견디려면 렌즈가 강해야하니 렌즈에 파란 띠를 붙였다.

캐논의 빨간 띠와 비슷한 것이다.









아! 저렇게 뷰파인더를 위에서 보면서 찍으면 

상당히 느낌있고 옛날 작가 느낌이 나서 좋지만

개불편하다.

절대 비추.




우리처럼 DSLR식으로 찍는 사람에게는 그냥 뷰파인더가 좋다.



꽤 무겁지만 일단 생김새는 멋있다.



마치 니콘 렌즈처럼 보이는 착각 ㅎ




역시 파인더는 기본 파인더지 ㅎㅎㅎ




오늘 나온 따끈 따끈한 펌웨어 업그레이드.

아직도 계속 개선하고 있는 상황.








들고 와서 캐논 EOS R과 사이즈 비교.

어마어마하다.

역시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중형 카메라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