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8

상하이 글로벌하버 길냥이 사진전

상하이 하얏트 리젠시는 번화한 관광지와는 떨어져있지만 글로벌하버라는 어마어마한 쇼핑센터가 덩그러니 붙어있어 백화점 구경만 해도 하루가 간다. 밥 먹으러 갔다가 발견한 고양이 사진들. 길냥이라 부르는 야생 고양이들. 길냥이는 늘 고단과 슬픔의 사연을 가지고 다가온다. 까만 고양이의 뒷모습은 참 많은 감정을 함축한다. 그리고 강아지들의 맑은 눈동자. 틈 사이로 보이는 강아지의 눈 역시 길냥이의 눈을 많이 닮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똑같이 중요하다. 상하이 입양 홍보대사 길냥이 사진전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작가가 참 부럽다. 지나가는 많은 이들에게 잠시 여유와 마음 씀을 주었다. 예술은 늘 사람을 움직일 때 그 가치를 더한다. 아무도 이해 못하는 어려운 파인아트보다 생활 속 공감 사진이 더 아름..

여행의 기술 2019.05.08

일본 후쿠오카 돈키호테 고양이, 애견용품

일본 여행 가면 한국 사람들이 꽤나 좋아하는 돈키호테.돈키호테는 면세도 되고 없는 물건 없이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있기때문에저렴하게 한 곳에서 쇼핑을 하거나 구하기 힘든 물건을 구할 때 유용하다.근데 일본 전지역 돈키호테가 모두 물건이 같지는 않다.각 돈키호테 매장마다 물건들이 다르다.특히 후쿠오카처럼 도쿄보다 시골이라고 해서 물건이 더 적은 것은 아니다.고양이 용품이나 애견 용품은 후쿠오카에도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도쿄보다 더 좋다. 후쿠오카 돈키호테 가는 법은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 방면으로 주욱 걸어가면 계속 강가가 있다.강가를 따라 더 시골스러운 곳으로 걸어가다보면 상가가 모여있는 곳이 오른쪽으로 있고그 강가를 더 따라가다보면 커다란 백화점이 보이고 왼쪽으로 다운타운이 나온다.그쪽에서 돈키호테..

여행의 기술 2016.03.21

천만원짜리 고양이와 청담동 일마레 24시간 동물병원

지금 보여드리는 고양이는 무려 천만원짜리 초특급 럭셔리 고양이입니다.이름은 준이.그 대단한 고양이 준이를 공개합니다. 준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는걸까요?고양이 주인은 그렇게 럭셔리해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천만원짜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걸까요? 준이는 원래 길냥이였습니다.하수구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여자분의 아버지가 구해주셨고그때부터 갓난 새끼 고양이는 이 여성분과 살게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자주 아팠고 서울대 병원에서도 수술을 받고 치료 받고 참 많은 약도 먹었습니다. 의료보험이 없어서일까요?고양이 치료비가 한번 갈 때마다 십여만원은 훌쩍 넘습니다.주사맞고 약좀 타고 먹이좀 가져오면 50만원이 넘습니다.농담이나 거짓말 같죠?아마 고양이나 강아지 아파 본 사람은 아실겁니다. 며칠 전에는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외계인을 닮은 고양이 스핑크스, 직접 만나보니(gh3,17.5mm f0.95)

스핑크스. Sphynx유튜브에 올라온 외계인 같은 고양이, 스핑크스. 골룸, 외계인, 엘프고양이로 화제가 됐었다. 유튜브 영상 캡쳐부터 보면ㅎㅎㅎㅎㅎ귀엽다^^ 스핑크스를 만나러 홍대 고양이 까페로 달려갔다.고양이 다락방이란 까페다. 털이 거의 없는 무모종 고양이인 '스핑크스 고양이'위키백과에 따르면 스핑크스 고양이는 199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연발생한 돌연변이가 현재 품종의 기원이 됐다고 한다. 새끼는 태어날 때 촘촘한 털을 갖고 태어나지만, 성장해 감에 따라 털 숱이 점점 적어진다고 하는데. 어디 직접 한번 만나보자! 이 녀석 눈썹도 없고 수염도 없다.근데 상당히 매력 있다. 홍대 고양이 다락방촬영기종 : 파나소닉 gh3, 보이그랜더 17.5mm f0.95 새끼 스핑크스 영상 너무 귀여워요 ^^ 공..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장화 신은 고양이는 봤어도 풀 뜯어먹는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ㅜㅜ 우리 회사 앞마당에 자주 오는 길냥입니다. 어슬렁거리는 것이 배가 고픈가봅니다. 막포와 대포의 성능도 알아볼겸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먹을걸 좀 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말을 못하니... 그냥 어슬렁 거리며 뭔가 찾는 모습만 계속 연출하나봅니다. 풀냄새를 맡아봅니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인데... 가끔 풀을 뜯어 먹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소화기관이 초식동물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에 아주 소량이어야하고 육류를 오랫동안 못 먹으면 눈이 멀기도 한답니다. 뭔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떤 종류의 풀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답니다 ㅜㅜ 아마 풀의 ..

[5DmarkII, 16-35L] 잘못된 사랑

[5DmarkII, 16-35L II] 잘못된 사랑. 사랑은 그녀를 소유하는 것이다. 늘... 그녀와 함께 있고 싶은데 그녀가 자꾸 한눈을 판다. 탈출...! 그녀는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가녀린 그녀를 저 혹독한 세상에 내팽개칠 수는 없다. 그녀를 보호해야 한다. 그래서... 또 그녀를 가둔다. 그녀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난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캐논 5D mark II, 16-35L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