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4

황금빛 내 인생 소현경 작가, 막장의 틀과 클리셰로 찬사를 받는 이유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이 놀랍다.지안과 지수가 바뀐 것을 모두 알게 되고 쫓겨나 갈 곳 잃은 지안의 자살 시도와 지수의 돌변한 태도에 황금빛 내인생 시청률은 36%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MBC주말특별기획 돈꽃이 토요일 경쟁하면서 황금빛내인생 시청률은 주춤했으나 여전히 32.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돈꽃의 경우는 11일 토요일 1, 2부 연속 방송을 하여 1부는 10.4%, 2부 시청률은 11.7%를 기록했다. 주말특별기획 돈꽃도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는데 11%라는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와 맞붙어서도 32.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놀라운 기록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황금빛 내 인생을 어떤 드라마로 평해야 하는 것인가? 1. 막장 드라마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

미디어 2017.11.12

압구정백야 백옥담 노출 캡처, 역시 예상대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백옥담, 뜬금없는 노출씬 압구정백야에 출연중인 백옥담이 뜬금없이 노출을 강행했다.이상하게 드라마 흐름상 필요도 없는 의아한 노출씬이다. 수영복을 입어보던 육선지는 모친 오달란(김영란 분)에게 "나 살찌지 않았냐. 오빠가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며 우려를 표했고, 오달란은 "의외로 글래머라고 좋아할 거다"라고 말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노출이었을까, 아니면 의류 협찬 PPL이었을까?그것도 아니면 임성한 작가의 실제 조카인 백옥담을 밀어주기 위한서비스 컷이었을까? 그런데 문제는 이날 시청률이 이전 방송보다 떨어졌다 ㅋㅋㅋㅋㅋ압구정 백야 시청률은 13.7%다.네티즌 사이에서는 막장 작가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 백야 뿐만 아니라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에 모두 백..

미디어 2015.02.12

MBC뉴스데스크를 보며... 드디어 tvN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오늘 MBC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주말만 8시로 옮겼더군요. 40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8시 50분에 글로리아가 방송됩니다. 뭐하는 짓인지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남들은 최일구 앵커가 연성화된 진행으로 뉴스데스크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씁쓸하게도 망해가는 지상파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는 늘 문화를 선도하고 기득권을 견제하는 국민의 방송사였는데 40년 세월 속에 영예로운 자리를 물려주고 이제 그저 그런 '방송하는 회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SBS 8시 뉴스와 대결하는 뉴스데스크가 되었습니다. 그 옛날 SBS가 9시뉴스로 바꾸면서 개박살났던 철옹성 9시대를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아무도 안보는 MBC뉴스데스크를 굳이 ..

제빵왕 김탁구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클리쉐 드라마다!

우선 막장이라는 말을 쓰는 많은 분들께 묻습니다. 막장은 갱도의 막다른 곳을 뜻하니까 광업에서 쓰는 말입니다. 옛날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들이 위험한 막장 일을 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인생의 끝이라는 뜻으로 쓰이는게 막장인생인데요,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아무튼 김탁구를 즐겨보는 시청자로서 과연 이것은 막장 드라마인가? 생각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빵왕 김탁구'는 막장 드라마라고 보기 힘듭니다. 김탁구가 막장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높은 드라마는 모두 막장입니다. 비서와 애를 낳아 진짜 아들과 바꿔치기하는 것은 케케묵은 신파 이야기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진짜 아들은 억울하게 방황하고 가짜 아들과 대결하고... 사실은 상당히 진부한 서사입니다. 이 정도 가지고 막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