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4

추억 돋는 빌리지 - 샌프란시스코 코르테 마데라 쇼핑센터

샌프란시스코 도착.허츠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운전하다 너무 졸려서 잠시 빠져 나왔다. 어차피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 목적지도 없는 여행.차 안에 키를 넣고 잠궜던 그 장소. 이름 모를 그 장소는 구글에 의해 찾아졌다. 참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구글 위치 기능을 켜놓으니 이제 사진에 GPS 정보가 없어도 대략적인 위치를 찾아준다.내가 몇 시에 어디에 있었는데 사진의 촬영 시간이 비슷하니 여기쯤 있었겠구나하는 작업이다. 또는 사진 속 건물이나 피사체를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 빅데이터를 통해 짐작하는 방식이다.유명한 건물, 사람들이 많이 찍어서 올린 장소일수록 정확하게 어디인지 검색이 된다. 참으로 놀랍고도 무섭지 않은가? 그리하여 정처없이 내가 떠돈 곳이 레드우드 하이웨이에서 빠져나간 코르테 마데라..

여행의 기술 2017.12.10

샌프란시스코 렌터카 여행 - 미국 자동차 여행 주의사항 2가지

샌프란시스코 도착, 캐논 G1XmarkIII로 하늘에서 몇 컷. 샌프란시스코 공항 엄청 넓다.셔틀 기차 타고 엄청 오래 간다. 허츠 렌터카 도착.미리 예약했으니 그냥 아무 차나 타고 가면 된다 ㅋㅋㅋ 정말 재미있는 것이 일본의 경우 작은 흠집까지도 미리 다 체크하고 내보내는데미국은 체크 없고 컨펌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정말 미국적이다.웬만한 부딪힘이나 찍힘은 그냥 넘기겠다는 듯 대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국민성이나 나라의 문화인가보다. 현대나 닛싼 자동차를 고르는데 아무래도 현대보다는 닛산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닛산을 골랐는데 나중에 후회했다.경차로 빌렸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워낙 오르막길이 거의 절벽처럼 올라가는 곳도 있기에 조금이라도 밀리는 차는 정말 후덜덜하다. 현대가 더 안 밀리는데 닛산은 ..

여행의 기술 2017.12.08

샌프란시스코 여행 꼭 가봐야 하는 곳 : 세인트메리 스퀘어 파크

백만 년 만에 괜히 눈물이 찔끔 나서 혼자 엉엉 울 뻔한 일이 발생했다.머나 먼 이국 땅에서 나는 왜 눈물이 났을까?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계속.사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출장은 호텔 예약도 안 하고 왔을 정도로 무계획 여행의 끝을 보여주려 했다.단지!!!!! 딱 하나 스케줄을 잡아놓은 정말 정말 가고 싶은 곳이 한 군데 있었다.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못보고 피어 몇 번을 못봐도 좋으니 오로지 딱 한 군데.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 이소룡 벽화?미친 거 아냐? 이소룡이 우리 아버지도 아닌데 샌프란시스코 와서 딱 하나 이걸 봐야한다고???절대 아니지....​​ 차이나타운 보러 갔냐구?농담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얼마나 많이 갔었는데 ㅜㅜ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바로 세인트 메리스 ..

여행의 기술 2017.11.30

Canon G1Xmark3 샌프란시스코 하늘에서 본 금문교

예전에는 비행이 죽기 보다 싫었다. 싫다기보다는 사실 공포였다. 어린 시절 자유를 빼앗기고 하늘을 바라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담배도 못 피우고 아무데도 갈 수 없는, 공권력에 의해 구속되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공포였을까? 담배를 못피우게 하거나 하늘을 못보게 하면 발작을 일으킬 때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비행에서도 비슷한 속박을 느껴 거품을 물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출장이 잦아지고 비행을 많이 하다보니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 거야”라는 위안이 어느 순간엔가 찾아왔다. 그냥 일반인 수준으로 답답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결말을 예측하는 일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경험이 나의 병을 치유하게 만들었다. ​ ​ 샌프란시스코다. 한 없이 자유로워 보이는 땅이다. 그 옛날 아메리칸 드림을 안..

여행의 기술 2017.11.26

대한항공 KAL Lounge 퍼스트클래스가 좋은 2가지 핵이득 꿀팁

​지진 때문인지 아니면 인천공항 건물 문제인지 4번의 흔들거림을 느낀다.어쩌면 이전에도 흔들림을 많이 느꼈다가 지진 뉴스가 잦아지면서 과민반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왜냐하면 수 많은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못 느끼고 그냥 걸어가고 있었으니까 ㅜㅜ​ 대한항공 라운지 중에서 일등석 손님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쓰는 것은 처음이라 블루투스 연결되는 카메라도 있고 모바일 포스팅에 도전해본다. ​ 별다른 것은 없다.어쩌면 먹을 것은 일반 라운지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건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VIP를 위한 꼭대기 층 라운지 아침식사와 일반 투숙객을 위한 1층 라운지를 비교하면 늘 1층 식당이 훨씬 좋고 최고급 호텔 결혼식 피로연보다 시골 읍내 결혼식장 뷔페가 훨씬 훌륭하다. 홍어도 있고 잔치국수에 게장,..

여행의 기술 2017.11.24

오키나와 여행 #2. 더블트리 바이 힐튼 나하 근처 맛집 쿠시카도 한밤 중에

오키나와 여행, 첫 숙소 아사히바시역 더블트리 나하 호텔 도착.더블트리는 정식 명칭이 더블트리 바이 힐튼. 그러니까 힐튼 계열 작은 호텔이고 비즈니스 호텔로 간단하게 묵을 수 있는 곳. 오키나와 도착하자마자 밤이 되니까 일단 싼 호텔에서 잠만 자고 가는 걸로.이건 오래된 나의 전략 ㅎㅎㅎ 더블트리 바이 힐튼 나하의 장점은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모노레일로 5정거장 정도? 공항 도착 후 모노레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좋고 국제거리 시내와도 가깝고 그러니까 내가 묵을 하얏트 리젠시와도 가깝다는 것.또 한 가지,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바로 호텔이 있다는 것.출구 몇 번인지는 까먹음 ㅜㅜ출구만 잘 찾으면 바로인데 건너편 출구로 잘못 나가더라도 멀지 않다. 힐튼의 정신을 품은 더블트리.신기한 것은 힐튼 아너 객실..

여행의 기술 2017.11.13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 #2. 여행의 기술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두번째 리뷰. 처음 798 예술구 정보를 보고 택시를 잡아타고 이곳에 왔지만당황했다. 일단 너무 넓다. 보통 여행을 온 사람들은 798 예술구에서사진 몇 장 찍고 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하기에사진이 다 비슷비슷했는데 직접 와보니 장난이 아니게 많은 작업실이 있었다. 예를 들어보자. 저 멀리 손오공을 손에 든 서유기 로봇이 보인다.엄청 크다.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저 로봇이 얼마나 큰지 감이 올 것이다.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는 손오공이 사람만한 크기다.여기서 인증샷 찍고 베이징 798 나도 갔다 왔다라는 것이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리고 이 벌 같은 녀석.이것도 역시 로봇이다. 작품들 앞에는 작가와 설명이 나와있다.자유당 의원들 성기 봉침을 놓으면 딱 맞을 듯한 크기다. 사람..

여행의 기술 2017.11.08

오키나와 여행 주진우 기자 닮은 마네킹 쇼윈도 사진 찍기

오키나와 여행 중 무서운 인형을 만났다. 김감독의 마네킹 사랑은 인터넷에서 유명하다지? 마네킹 찍는데 순간 포착을 한다고? ​ 하지만 쇼윈도 사진 찍기는 정말 힘들다. 반사가 너무 심해서 아름다운 내부를 찍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건 샵 안에 들어가도 마네킹을 돌려놓기 전에는 찍기 힘들다. 쇼윈도 사진 잘 찍는 법은 cpl필터를 사서 렌즈 앞에 달면 반사를 줄일 수 있다. Cpl 필터를 살살 돌려보면 반사가 최소화되는 시점이 나오는데 그 때 촬영을 하면 된다. ​ 하지만 cpl 필터 비싸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광량을 줄이기때문에 빼놓고 찍어야하고 윈도우나 파란하늘, 그리고 강물 반사 등을 찍을 때 cpl을 끼워야하는데 역시 귀찮다. 그럼 내 모습을 주진우 기자와 닮은 저 마네킹과 겹쳐..

여행의 기술 2017.11.04

올림푸스 OM-D E-M1MARK2, 12-100 중국 쑤저우 역에서 시내로 출발

중국 상하이에 내리자마자 바로 쑤저우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달려왔다.황당하게도 입석 기차표를 끊어서 서서 왔다 ㅜㅜ 잠시 쑤저우역을 구경해보자. 쑤저우 역(중국어 간체: 苏州(火车)站, 정체: 蘇州站, Suzhou Railway Station)은 중화인민공화국 장쑤 성 쑤저우에 있는 기차역이다.1906년 7월 16일부터 기차를 운행했다. 쑤저우역 후문 쪽을 보면 강이 흐르고 멋진 성벽이 있고 커다란 석상들이 있다. 포토샵 CC 리사이즈와 후보정 연습하느라고 색감이 다 다르다. 안개가 어마어마하다.

여행의 기술 2017.05.22

'주말엔 숲으로' 오바마와 드레이크가 주장한 욜로의 행복론

요즘 주위에서 불행하다는 사람을 너무 많이 본다.어쩌면 행복한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그래서 연작 시리즈를 준비했다. 행복찾기 첫번째 시간은 욜로! 사진 = tvN 주말엔 숲으로 tvN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주말엔 숲으로'에 개그맨 김용만, 배우 주상욱,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욱이 출연하여 욜로 라이프 (YOLO LIFE)를 체험했다.욜로의 뜻은 YOLO : "You Only Live Once"한 번 뿐인 인생, 오늘을 즐기라는 뜻이다. 사진 = tvN 주말엔 숲으로 협의의 의미로 낚시하고 MTB 자전거 타고...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꿈만 꾸지 말고 하면서 살자는 뜻이지만 욜로에 좀 더 깊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래퍼 드레이크가 2011년에 발표한 곡 모토 (THE MOTTO)에 욜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