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MC몽 하하와 WHATEVER 가사로 네티즌 도발

cultpd 2014. 11. 3. 12:54

어떤 분들은 이게 말이 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오히려 MC몽의 '내가 그리웠니'가 올킬을 못했으면 더 이상한 것.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일단 음원 차트 순위를 보면 올킬, 올킬해도 이런 올킬 없다.

네이버 뮤직 탑100 순위에 모두 MC몽이다.

전곡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군대 안가려고 발치한 의혹때문에 

이런 일이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던 네티즌은

상당히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정확히 계산된 마케팅에 의한 결과다.

상당히 오랫동안 노래도 준비했겠지만 마케팅도 준비한거다.

그동안 굶주린 MC몽과 그를 돕는 스태프들.

아주 칼을 갈았던 것.



우선 지인들이 도왔다.

SNS를 통한 지원사격 및 피처링.

허각, 에일리, 개리, 씨스타 효린, 걸스데이 민아 등

MC몽의 총공세를 도운 일등공신은 이들이다.


 



god 김태우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몽이형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왔구나"라며 

"5년이란 시간동안 국민에게 들려줄 음악만 생각하며 살아온거 누구보다 잘안다. 

멋진 앨범이다 자랑스럽다 형...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려 응원했고


가수 백지영은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말 안 좋은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너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수없는 네 누나"라는 글로 MC몽을 지원했다.


이 모두는 기사화된다.

결국 응원을 위한 응원보다는 기사를 통한 응원이 더욱 큰 효과.




MC몽 성공의 가장 중요했던 것은 네티즌과 언론의 힘이었다.


매일 발표되는 수많은 곡들과 그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있다.

밴드도 있고 솔로도 있고...


그런데 그 노래가 좋은지 안좋은지는 

발매가 됐는지, 음원이 나왔는지 알아야 들어보고

들어봐야 좋은지, 안좋은지 안다.

하지만 MC몽의 노래는 노래를 안들어봐도 이미 검증된 가수들의 피처링과 

응원들에 의한 사전 마케팅 효과,

MC몽 컴백에 대한 네티즌의 논란과 언론의 기사화에 

국민의 반 이상이  MC몽의 컴백을 알 정도다.


논란도 홍보가 되고 노이즈도 마케팅이 된다.



이제 MC몽은 곧 방송 출연 수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MC몽의 컴백을 욕하는 사람들, 관심 가진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성공은 보장됐던 게임이고 게임에서 MC몽은 완벽하게 승리했다.


자, 이제 MC몽의 내가 그리웠니에 대한 답을 하라!

그리웠다고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루저가 될지도 모른다.

발치몽이라 놀리거나 군대가라고 주장하면 루저가 될 것이다.

그의 도발적 노래 가사를 한번 보라.



하하와 MC몽의 

‘Whatever’가사





Rumor 퍼트린 놈들아 

숨어 you don't know me like that

loser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허 참 무서워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

왜 매를 벌까

제발 골 좀 막지 마 bro come on


don't listen to the hater

시간낭비는 see you later

소곤소곤 소문 내며

why you wanna see me break up


아주 갈라 낼라고 난리네

내 여자 친군 귀가 얇았네

우리 불행을 빌어 everyday

그만 move get get out the way


우리 둘 사이를 왜 갈라놓으려 해요

불안해 말아줘 사랑은 그대뿐

뭐라고 하던 난 그대만을

사랑해 사랑해 오직 난 그대뿐야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난 그대만을 믿어 그대만을 lady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사랑해 사랑해 오직 난 그대뿐야


club에서 누구랑 봤대

부비 부비적하다 둘이 나갔대

워 워 잠깐 뭐가 뭐 어째

개똥 같은 소리하네 bulls#!t


이게 뭔 함정이야 네가 탐정이야

왜 자꾸 사사건건 참견이야

그렇게 찔리면 당당하게 붙어봐

네가 친오빠 아님 남편이야


don't listen to the hater

시간낭비는 see you later

소곤소곤 소문 내며

why you wanna see me break up


나보다 swagger 딸리냐

아니면 날 보면 기가 빨리냐

우린 불행을 빌어 everyday

그만 move get get out the way


우리 둘 사이를 왜 갈라놓으려 해요

불안해 말아줘 사랑은 그대뿐

뭐라고 하던 난 그대만을

사랑해 사랑해 오직 난 그대뿐야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난 그대만을 믿어 그대만을 lady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사랑해 사랑해 오직 난 그대뿐야


아주 미치겠어 

너만 보면 자꾸 훔치고 싶어져서 

이러다 죽겠어 사방이 막혀 

숨 쉴 공간이 없어


꿈 깨라 꿈 다른 남자의 품 

돌아와라 부메랑 부메랑 

제발 좀 날 믿어줘 oh

널 사랑해 날 믿어줘 oh

널 사랑해 오늘부터 난 너 하나만 원할게

Welcome Welcome 매일 Welcome 

just can this way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난 그대만을 믿어 그대만을 lady


what what whatever

they can say whatever baby

사랑해 사랑해 오직 난 그대뿐야




하하가 내레이션까지 참여한

MC몽의 정규 6집 수록곡 <Whatever> 노래가사,

어떠한가?


때로는 사랑 노래처럼,

또 때로는 네티즌과 악플러에 대한 도발과 원망처럼

들리기도 한다.

물론 중의적인 의도라고 생각된다.



하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야 보고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 몽의 정규 6집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MC몽을 향해 모든 힘이 모아졌다.


게임은 이대로 오버일까?

루저될까봐 이번 포스팅에서는 얌전한 고양이처럼 ^^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시라!

다만 이번 성공이 네가 그리웠다는 증거로 쓰일 수는 없다는 증거가

윗글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번엔 서태지보다도 훌륭했던 마케팅이었다.


사진= MC몽, 하하, 백지영 SNS, 네이버 음원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