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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오두막 VS 올림푸스 E-5 비교기#1

오두막 vs 이파이브 대중성 최고, 저렴한(?) 풀프레임 바디를 선도하는 누가 뭐래도 현재 1등을 달리고 있는 일명 오두막!!! (오두막은 E-5로 찍었고 E-5는 오두막으로 찍습니다. 사진마다 EXIF 정보 참고하세요) 5D markII 와 E-3의 정신을 이어받은 E-5의 대결을 한번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 비교기는 늘 그렇지만 남들처럼 과학적으로 멋지게 리뷰하지 않습니다. 제멋대로 주관적으로 비교합니다. 왜냐? 두 카메라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카메라나 마찬가지지만 이 두제품은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팅값과 저만의 노하우로 각각 촬영하여 비교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체크하는 것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프나 수치로 정량화하는 것도 ..

최신 핫 카메라 올림푸스 E-PL2와 XZ-1 사진 비교, LOWEPRO ADVENTURA 160(로우프로 가방) 사용기

올림푸스 E-PL2와 XZ-1 전격 비교 전문가가 물었으면 이렇게까지 글 쓸 시간은 없는 상황이지만 아이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하시는 분이 글을 빨리 써달라고 하시니 도리가 없군요... 급하게라도 빨리 보여드려야겠습니다 ㅎㅎ 올림푸스의 최신 핫 아이템 E-PL2와 XZ-1 비교해봅니다. 가격이 비슷하고 크기도 비슷하여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요... XZ-1은 아무리 좋아도 결국은 똑딱이입니다. SPEC 비교 E-PL2 XZ-1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궁금한 점은 두 카메라의 결과물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가 포인트겠죠? 처음 XZ-1을 찍어보자 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똑딱입니까? 물론 똑딱이지만 거의 마이크로 포서드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특히 슈퍼 마크로 접사기능은 블로거에게 매우 편리..

올림푸스 E-PL2 사용기

이 녀석은 왜 나에게 왔을까? 올림푸스가 또한번 자신있게 내놓은 대중성 있는 작품 E-PL2... 바쁘게 일하는 중... E-PL2를 보내겠다고 단골 샵에서 전화가 왔다. 이젠 사겠냐고 묻지도 않는다. 그냥 보낸다고 한다 ㅜㅜ 새로운 카메라는 꼭 써봐야하는 나의 아주 잘못된 버릇과 화이트를 좋아한다는 점을 악용한 단골 샵 청년의 마케팅이다. 늘 그렇듯 나도 모르게 내 손안에 박스가 쥐어졌다. 예쁘긴 하다... gh2가 시네마 모드로 되어 있어서 저런 이상한 색깔이 나와버렸다 ㅜㅜ 아무튼 나는 화이트가 좋다... 원빈 아저씨의 표정도 화이트 쪽이 맘에 든다. 우선 LCD가 3인치로 넓어졌는데 3인치 보호필름이 모자랄 정도로 넓다 ㅎ 아주 시원하다... 46만 화소의 하이퍼 크리스탈 LCD라서 촬영 후 사진..

니콘 D3S의 오해와 진실

글씨가 잘 안보이시면 본문 클릭해서 보세요 니콘의 괴물 d3 d3를 삼켜버린 괴물, d3s 니콘의 D3S와 라이카의 M9을 정면 대결시키려고 했으나 워낙에 다른 성질, 다른 특징의 바디이고 사용자 성향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있어 괜히 대박 욕만 먹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순화된 사용기를 올립니다 남들처럼 카메라를 받거나 대여받아서 쓰는 것도 아닌데 욕까지 먹을 수는 없죠 ㅎㅎㅎ 물론 저처럼 순수한 의도로 올리시는 리뷰어가 많아져서 참 좋습니다 아마추어도 사용기를 올릴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계속 올리겠습니다 게다가 받은게 없으니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촬영용 장갑이 있다고???

Lowepro(로우프로) 촬영용 장갑 M 남대문에는 카메라 상점들이 즐비하게 위치해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충무로에도 있고요... 서울의 대표적 카메라 거리들인데 이 곳에 저의 단골집이 있었습니다. 단골 헤어샵이나 음식점은 헤어디자이너나 주방장이 가게를 옮기면 같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성재라는 직원의 단골 고객중 충성도 높은 것이 접니다 얼마전 대광카메라라는 곳으로 샵을 옮겼습니다. 이제 어엿한 아저씨가 됐지만 우리가 처음 만났던 겨울에는 새파란 코흘리개였습니다. 항상 카메라를 사기 전에 인물 샷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이 친구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사실 인터넷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오프라인 샵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전깃세, 가겟세, 직원 월급까지 모두 들어가는 샵하고 무점포 온라..

Leica Digital Module R (DMR) 잠깐 사용기

대단하다는 카메라들을 열심히 구해 열심히 찍어보았지만 그냥 그렇고 그런 사진이 나온다는 이유로 좌절하고 장터로 달려갑니다 사용기를 적고 싶은 카메라가 많았지만 크게 언급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카메라는 빛을 담는 것인데 모든 회사들이 빛이 없는 곳에서 찍을 수 있는 괴물 전자제품을 만들려 혈안인 요즘... 괴물들은 저채도다 뭐다 해서 사진의 색감을 망쳐놓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이즈를 없애려다보니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을 강한 색감으로 처리하게되고 사진의 색감이 탁해지기 마련입니다 오두막은 오디보다 색감이 탁하고 강렬하기만 합니다 캐논은 니콘 색감을 향해 가고 니콘은 캐논 색감을 향해 가고 있고 그 둘은 언젠가 만날 듯 보입니다 ^^ 왜 모든 카메라들이 같은 곳을 향해서 달려가는지 모르겠..

라이카 디지털카메라 M9과 최고의 렌즈 35mm Summilux 1세대

중독... 라이카 M... 편한 중독. 1세대 35미리 주미룩스를 만나면 그 중독은 배가 된다. 뽀얀 사골국 처럼 담백하게 기름지고 뿌옇지만 또렷하다. 서툰 학예회처럼 떨리는... 감성.! 예상할 수 없는 빛망울..! 담배와 에스프레소만 있다면 다 사라져도 좋을 듯한 중독...! 아이폰과 체리... 그리고 페리에, 오염되지 않은 물과 같이... 부족한 것이 장점이 되는 라이카 M9, 그리고 35미리 주미룩스 1세대. 1세대의 비밀은... 다가가면 알 수 있다. 그것은 선이 아니라 점이다. 토끼 수염은 선이 아니라 점이다. 그은 것이 아니라 문지른 것이다. 글로우 효과! 그것은 뿌연 것이 아니라 뎃생의 흔적이다. 물감 안에 숨어 있는 뎃생의 기억... 그것이 라이카 35미리 주미룩스 1세대이다. 오래된 기..

소니 NEX-5와 니콘 MF55.2와 접사필터가 만났을 때

소니 넥스 5에 16미리 렌즈를 달고 그 위에 어안어댑터를 달았습니다. 그 위에 다시 접사 필터를 끼웠습니다. 접사 필터는 1.4배, 1.6배, 2배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배율이 커질수록 줌인한 효과니까 더욱 크게 찍을 수 있겠죠. 접사 필터는 최소거리를 줄여주는게 아니라 영상을 확대하는 돋보기 같은겁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근접해서 촬영하는 거리는 똑같은데 더 크게 나오는거죠. 그래서 접사 필터라고 부릅니다. 가격 저렴하고요... 위의 사진 보시는 것과 같이 주변부가 많이 화질저하됩니다. 돋보기 주변부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나름 아웃 포커싱 효과와 유사하여 예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번들 줌렌즈에 어안컨버터를 달아보았습니다. 역시 거의 사용불가군요, 접사 필터나 CPL 등을 렌즈 구경보다..

올림푸스 E-5 디테일 묘사의 혁명

올림푸스 E-SYSTEM E-5많은 분들이 스펙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근데 말이죠... 직접 써보니까 E-5 매우 좋습니다. 해외에서도 디테일 묘사가 훌륭하다고 칭찬의 리뷰가 많네요. 저 역시 스펙을 보고 매우 실망했지만 직접 몇장 찍어보고 곧 E-5에게 미안했습니다. 디테일 묘사 정말 훌륭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출시되는 많은 DSLR들이 서로 경쟁하며 높은 스펙을 과시하고 멋진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E-5는 사실 E-3 때부터 솔직하고 훌륭한 카메라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사막에서 촬영하는 광고 기억나시죠? 방진 방적의 최고봉이었고 먼지떨이 기능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물... 소문대로 디테일이 장난 아닙니다. 색감은 전통적인 올림푸스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부족..